‘임대 1순위’에서 제대로 ‘쇼 앤 프루브’...“콘테도 잔류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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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브리안 힐이 제대로 '쇼 앤 프루브(Show & Prove, 보여주고 증명하다)'를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브리안 힐을 공격진의 한 축으로 내세웠다.
최근 히샬리송뿐 아니라 데얀 쿨루셉스키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힐은 콘테 감독에게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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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브리안 힐이 제대로 ‘쇼 앤 프루브(Show & Prove, 보여주고 증명하다)’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샬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의 공백은 토트넘 공격진을 꾸리는 데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힐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웃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브리안 힐을 공격진의 한 축으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힐은 체격적으로 상대 수비에 밀리는 장면을 보이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은 0-2로 패했다.
하지만 직후 경기에서 힐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5일 펼쳐진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힐은 또다시 손흥민, 케인과 함께 3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힐은 활발하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자신의 강점인 드리블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결국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성과도 있었고 4-0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가장 최근 펼쳐진 7일 포츠머스와의 FA컵 64강에서도 힐은 선발로 나서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근 히샬리송뿐 아니라 데얀 쿨루셉스키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힐은 콘테 감독에게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힐은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번 시즌 직전 발렌시아에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전까지 리그에서는 본머스전 6분 출전이 전부였다. 이에 따라 힐은 토트넘에서의 경쟁이 심해지자 스페인의 마요르카 임대설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콘테 감독은 힐이 임대를 떠나는 것을 말리려 한다. 그는 힐이 팀에 잔류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임대를 고민했던 힐에게 콘테 감독은 이제 더 큰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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