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中부총리, 다음주 다보스포럼 참석한다-SCMP

권영미 기자 2023. 1.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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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류허 부총리가 다음주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총회인 다보스 포럼에 대면 참석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시장 개방과 경제 세계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미국의 '보호주의'와 '고립주의' 정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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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후 3년만의 고위관리 해외 나들이
류허 중국 부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류허 부총리가 다음주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총회인 다보스 포럼에 대면 참석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중국 고위관리가 해외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3년 전에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그후 2022년은 화상으로 연설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은 오는 16일 개막해 5일간 열린다. 다만 류 부총리가 이번 방문 기간 다른 지도자나 기업인들을 만날지는 불확실하다고 SCMP는 전했다.

류 부총리는 공직 연령 제한에 걸려 지난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205명의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명단에 들지 못해 퇴진이 예고된 상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시장 개방과 경제 세계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미국의 '보호주의'와 '고립주의' 정책을 비난했다.

미국에서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케리 기후특사, 사만다 파워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이 참석한다.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은 중국이 3년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철폐하고 경제성장으로 정권의 초점을 옮기려고 하는 시점인데다가 미국과 중국이 상호간의 차이를 인내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후의 회의기도 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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