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박항서"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베트남의 '쌀딩크앓이'… V3 보인다[AFF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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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64) 감독을 향한 현지반응은 여전하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사령탑에게 반드시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는 물론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베트남 홈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전에는 수많은 홈 팬들이 참석해 박항서호를 응원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임에도 박항서 감독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현지 팬들의 열기를 유추해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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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64) 감독을 향한 현지반응은 여전하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사령탑에게 반드시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는 물론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2분 터진 응우옌 띠엔 린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도합 2-0으로 최종 승리를 거둔 박항서호는 결승전에 안착해 상대를 기다리며 여유있게 다가올 경기를 준비한다. 상대는 10일 열리는 말레이시아-태국전의 최종 승자다.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후인 지난 2018 AFF컵(당시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거둔 이후, 자국 사상 3번째 트로피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 2017년부터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 베트남 축구 역사를 바꾼 사령탑에게 최고의 퇴임 선물을 주겠다는 굳은 의지다.
이는 베트남이 내고 있는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조별리그를 3승 1무, 이번 4강전을 1승 1무로 뚫은 베트남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 또 놀라운 것은 실점도 단 한 개도 없다. 박항서 감독이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 시켜 동남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상대와의 몸싸움과 기싸움 모두에서 지지 않는 선수들의 투지도 어느 때보다 빛나는 상황이다.
'쌀딩크' 열풍이 분 베트남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홈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전에는 수많은 홈 팬들이 참석해 박항서호를 응원했다.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 또한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의 우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현장을 찾았다.
또한 이날 경기 중계에 비친 관중석 한 곳에서는 'I LOVE PARK HANG SEO(나는 박항서를 사랑한다)'라는 플래카드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임에도 박항서 감독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현지 팬들의 열기를 유추해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승리로 AFF컵에서 26년 만에 인도네시아를 꺾는 기염을 토한 베트남은 이 상승세를 그대로 결승전으로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의 연장된 마지막 춤사위는 오는 13일과 16일 1·2차전을 통해 그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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