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LAD가 1위지' CBS, 미리보는 오타니 영입전 랭킹

노재형 2023. 1. 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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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내내, 아니 시즌 후 오프시즌까지 뉴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오타니 영입을 둘러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이번 오프시즌 형성됐다. 올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은 상위 4팀의 순위를 매겼다'며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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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1회초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내내, 아니 시즌 후 오프시즌까지 뉴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올해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벌써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타니의 예상 거취는 크게 두 가지다. 올 여름 이전 트레이드될 것이냐, 아니면 시즌 후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느냐이다. 반대로 말하면 에인절스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두 가지라는 소리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트레이드 가치는 '지금'이 최고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올 여름에도 트레이드할 수 있지만, 에인절스가 받아낼 유망주 그룹의 면면은 이번 겨울이 가장 알차다.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오타니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도전해야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FA 시장에서 그를 잡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구단 매각이 이뤄져 새 구단주가 오타니 정책을 어떻게 취하느냐가 그래서 중요하다.

분명한 건 오타니가 올해 말 FA 시장에 나간다는 사실이다. 명문 부자구단들이 떼지어 달려들 것이 뻔하다.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LA 다저스가 지목된다.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오타니 영입을 둘러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이번 오프시즌 형성됐다. 올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은 상위 4팀의 순위를 매겼다'며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당연하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아마추어 신분일 때 데려오려고 한 적이 있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다저스는 역대 어느 선수에게도 쏟지 않은 열정을 그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 같다'며 '올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오타니를 데려와 장기 연장계약으로 눌러 앉히거나, 아니면 FA 시장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붙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후 계약한 전례가 있다. 2020년 2월 무키 베츠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해 온 뒤 12년 3억6500만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CBS스포츠는 '어떤 방식이 됐든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그 어느 구단도 넘볼 수 없는 자금력을 갖고 있고, 엄청난 성적과 선수 육성 시스템, 무엇보다 오타니를 다저스 선수로 만들려는 욕망으로 가득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데려올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메츠가 2위를 차지했다. 메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최고 부자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은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세다. 다만 다저스보다 아래인 것은 사치세 부담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메츠의 페이롤은 역대 최고인 3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코헨은 사치세 규모 상한선을 정해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무제한 투자를 하지는 안을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매체는 '코헨은 그림이 손상돼도 입찰에 응할 사람이라 그의 소유욕을 막지는 못한다. 구단주들이 각자의 팬층과 팀 전력이 아닌 서로의 눈치를 보며 오타니 영입전을 벌인다면 이런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위, 에인절스를 4위로 지목했다. 에인절스의 경우 '새 구단주가 역대 최고액 계약을 선물할 수도 있지만, 오타니가 돈보다는 우승을 원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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