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마주치자 '너클' 끼고 폭행한 10대 운전자, 피해자는 실명위기

유지희 2023. 1.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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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과 관련해 당시 운전자가 손에 금속 너클을 낀 채 주먹을 휘둘러 피해자는 실명 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A(19)군을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A군은 지난 7일 오전 2시20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피해자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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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최근 1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과 관련해 당시 운전자가 손에 금속 너클을 낀 채 주먹을 휘둘러 피해자는 실명 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A(19)군을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지난 7일 오전 2시20분께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1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MBC 방송 캡처 ]

A군은 지난 7일 오전 2시20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피해자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엔 A군이 차를 몰다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 부부와 부딪힌 장면이 담겼다.

이후 B씨 부부가 차량 방향을 잠시 쳐다보고 돌아선 순간, A군이 차량에서 내려 곧바로 B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당시 A군은 금속으로 된 '너클'을 끼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2시20분께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1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폭행해 피해자는 실명 위기에 처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

안경을 쓰고 있던 B씨는 왼쪽 눈 아래를 가격당해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홍채와 수정채를 크게 다쳐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A군은 B씨를 폭행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범행을 목격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10여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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