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병원 찾아가 간호사 흉기 협박한 60대 검거

김솔 2023. 1.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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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간호사를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가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여주시 홍문동 한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간호사인 4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사 B씨가 이를 말리자 A씨는 점퍼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병원의 벽을 찍는 등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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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여주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간호사를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가 검거됐다.

경기 여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여주시 홍문동 한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간호사인 4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 병원에 찾아와 "내가 찾는 환자가 여기 입원했는데 어디 있느냐"며 행패를 부렸다.

간호사 B씨가 이를 말리자 A씨는 점퍼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병원의 벽을 찍는 등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돈을 빌려줬던 환자가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며 "흉기는 인근 노상에서 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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