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번 미첼과 르브론 제임스, 이주의 선정

이재승 2023. 1.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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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너번 미첼(가드, 185cm, 98kg)과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미첼과 제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미첼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그는 불과 얼마 전인 12월 중순에 시즌 첫 이주의 선수가 됐다. 1월에 주간 최고 선수가 된 것은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처음이다. 2018-2019 시즌에는 미첼이 생애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으며, 약 5년 만에 1월에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첼이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지난주에 네 경기를 치렀다. 이중 3승을 수확하며 어김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첼이 결장했던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으나 그가 뛰었던 경기에서는 어김없이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달 말에 3연패를 떠안으며 흔들렸으나 이전 주부터 더해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 기간 동안 미첼의 득점력은 단연 빛났다. 그는 세 경기에서 평균 38.6분을 소화하며 37.7점(.530 .353 .861) 5.3리바운드 7.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가드임에도 평균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37점이 넘는 평균 득점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자신에 쏠린 이점을 확실하게 잘 살렸다.
 

백미는 단연 지난 3일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였다. 이날 그는 생애 최다인 71점을 퍼붓는 기염을 토해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폭발했다. 전반에는 16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후반에만 홀로 42점을 폭격했다. 연장전에서도 3점슛 세 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으며 13점을 추가하면서 이날 70점을 돌파했다.
 

한 경기에서 70점 이상이 나온 적은 단 12번에 불과하다. 이를 달성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6회), 코비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탐슨, 엘진 베일러, 데이비드 로빈슨, 데빈 부커(피닉스)에 이어 7번째 주인공이 됐다. 미첼이 올린 71점 이상으로 한정하면 10번이 전부이며 미첼이 6번째선수가 됐다.

# 미첼의 지난주 경기일지
3일 vs 불스 71점(.647 .467 .800)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7개
5일 vs 선즈 20점(.300 .250 1.000)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3개
9일 vs 선즈 22점(.583 .286 1.000)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제임스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66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상 횟수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역대 선수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다. 해당 부문에서 30회 이상에 이름을 올린 이는 제임스를 포함해 코비 브라이언트(33회), 케빈 듀랜트(31회)를 더해 세 명이 전부다. 해당 부문 두 번째로 많은 브라이언트보다 무려 두 배가 많다.
 

그가 이끄는 레이커스가 지난주에 아주 많이 놀랍게도 네 경기를 치러 모두 쓸어 담았다. 이전 주까지 더해 레이커스는 현재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 중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이며, 지난 5일 제임스도 관리 차원에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마이애미 히트를 따돌리고 연승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제임스는 세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6.7분을 뛰며 35점(.548 .125 .767) 8.7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대 후반임에도 주간 평균 36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내면서도 55%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답게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고루 곁들이며 어김없이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 주 트리플더블을 뽑아낸 것은 아니지만 두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3일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43점을 폭발했다. 3점슛은 하나도 곁들이지 못했음에도 이날 60%가 넘는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이전 주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뽑아냈다.

# 제임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3일 vs 샬럿 43점(.615 .000 .733)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7일 vs 호크 25점(.526 .200 .667)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8일 vs 킹스 37점(.500 .167 .889)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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