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베테랑 불펜' 루크 잭슨 영입…"토미존 수술 재활 뒤 중반 복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 우완 투수 루크 잭슨(31)을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우완 투수 잭슨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잭슨과 2025시즌 클럽 옵션을 포함한 2년 1150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불펜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잭슨은 2023년에 300만 달러(약 37억 원), 2024년에 650만 달러(약 80억 원)를 받는다. 2025년 클럽 옵션은 700만 달러(약 87억 원)의 가치가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잭슨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잭슨은 200만 달러(약 24억 원)의 바이아웃을 받을 것이다.
잭슨은 2010년 드래프트 전체 45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받았다. 2015시즌 텍사스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16시즌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텍사스에서 2시즌 동안 1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애틀랜타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2021시즌에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에 71경기에 출전해 31홀드 63⅔이닝 15실점(14자책)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4경기 1⅔이닝 5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지만, 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 3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홀드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검사 결과 토미 존 수술을 해야 했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MLB.com'은 "잭슨은 계속 재활 중이다. 정규 시즌 시작할 때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귀한다면 샌프란시스코 불펜에 많은 경험을 가져다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루크 잭슨.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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