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오타니 소속팀은 어디?…CBS스포츠 "다저스 가능성 높아"

권혁준 기자 2023. 1.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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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FA까지는 1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영입할 유력 후보 4팀'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를 영입할 수 있는 팀들로 LA 다저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 마켓' 팀들을 거론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오타니가 아마추어일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다"면서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재정적인 힘을 갖춘 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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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처럼 트레이드 영입 후 연장 계약 할 수도"
2위 메츠·3위 샌프란시스코…현 소속팀 에인절스는 4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아직 FA까지는 1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영입할 유력 후보 4팀'을 전망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내년 겨울 FA가 된다.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그를 가장 높은 가치로 트레이드하거나 그와 함께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이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를 영입할 수 있는 팀들로 LA 다저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 마켓' 팀들을 거론했다.

가장 유력한 팀으로는 다저스를 꼽았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오타니가 아마추어일 때부터 그를 눈여겨봤다"면서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재정적인 힘을 갖춘 팀"이라고 설명했다.

FA가 되기 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가능성도 높게 봤다. 매체는 "앞서 무키 베츠에게 그랬던 것처럼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오타니를 영입한 후 연장 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다저스는 MVP 출신의 외야수 베츠의 FA 마지막 시즌인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다저스는 영입 직후 12년 3억6500만달러(약 4537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베츠를 묶어뒀다.

CBS스포츠가 다저스 다음으로 거론한 팀은 메츠다. 메츠는 대부호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부임한 이후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메츠는 코헨 구단주가 있다. 그는 재정적인 제약이나 사치세에 무관심하다"면서 "코헨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코헨조차도 오타니 영입에 들일 돈을 감안하면 제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다저스의 아래로 순위를 매겼다"고 덧붙였다. 이미 팀 연봉 총액이 크게 불어나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저스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 번째 후보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 등 대형 FA 영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매체는 "저지를 놓치고 코레아와의 거래를 끝내 성사시키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시즌 이후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면서 "오타니를 데려오면 팀의 새로운 스타를 갖게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후보는 현 소속팀인 에인절스다. 매체는 현재 구단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에인절스가 새 구단주와 함께 오타니를 남기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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