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어떻게 최고가 되지 못했나”…아쉬움에 하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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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재능은 역대급이었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 언론인 이안 레이디먼은 "베일은 부상을 입거나 한 게 아니다. 그는 단지 (축구 선수로서) 끝났을 뿐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어떻게 진정 최고가 되지 못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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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가레스 베일의 재능은 역대급이었다.
베일이 축구화를 벗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고민 끝에, 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고 싶은 나의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느낀다. 이제 나는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며 나아갈 것이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팬들이 베일에게 박수를 보냈고, 토트넘 훗스퍼와 레알 마드리드 등 베일의 전 소속팀들도 베일을 언급하며 앞날을 축복했다. 손흥민처럼 베일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베일과의 기억을 추억했다.
은퇴를 선언한 베일의 나이는 33세. 축구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하기에 조금은 이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많은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지 못하더라도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 중동이나 아시아, 혹은 미국 등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는 한다. 베일 역시 로스앤젤레스FC에서 뛰며 선수 인생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앞으로 1, 2년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것.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 언론인 이안 레이디먼은 “베일은 부상을 입거나 한 게 아니다. 그는 단지 (축구 선수로서) 끝났을 뿐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어떻게 진정 최고가 되지 못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비판했다.
레이디먼은 특히 베일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을 두고 아쉬워했다. 베일은 레알 경력 후반기,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이디먼은 “베일은 사우샘프턴, 토트넘, 레알, LAFC에서 도합 400경기도 뛰지 못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베일의 활약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베일은 토트넘과 레알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특히 레알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는 조국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으며 확실하게 레전드 반열에 들었다는 평가다.
레이디먼 역시 이 점을 인정하며 “베일의 경력이 평탄치 않았던 것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겠지만, 그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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