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치고 오를 2023 열쇠 '1루수가 누구야, 포수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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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2023시즌 관전포인트는 어디일까.
KIA는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2021년 9위의 아쉬움을 씻었다.
KIA는 지난해 모자랐던 점을 조금씩 다듬어 올해 더 높은 곳을 노린다.
그래서 지난해 14홈런 9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보여준 황대인, 11월 군필 투수를 2명이나 내주고 데려온 '10년을 책임질 4번타자' 변우혁은 KIA가 기대하고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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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23시즌 관전포인트는 어디일까.
KIA는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2021년 9위의 아쉬움을 씻었다. 그러나 에이스 양현종이 돌아오고 150억 타자 나성범을 영입한 KIA에 5위라는 성적은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지난해 모자랐던 점을 조금씩 다듬어 올해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FA로 떠나면서 안방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KIA지만 일단 있는 자원으로 올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적생 주효상과 '박힌 돌' 한승택, 신범수 등이 경쟁을 통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들이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센터라인의 힘이 결정된다.
주효상은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개막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만큼 재활이 진행됐다. 2019년 105경기에 출장하는 등 많은 기회를 받았던 한승택은 다시 한 번 주전 쟁탈에 도전한다. 장정석 KIA 단장은 "우리 팀 포수들이 충분히 자질이 있다"고 믿음을 드러내며 박동원의 부재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길 바랐다.
또 하나 선의의 경쟁이 필요한 포지션은 1루수다. 김종국 KIA 감독은 2년차 내야수 김도영이 주전 3루수로 자리잡길 바라고 있는 상황. 자연스럽게 지난해 가장 많이 3루수로 나선 류지혁이 1루수로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주전 1루수였던 황대인과 한화에서 이적해온 변우혁도 1루에서 경쟁해야 한다.
최근에는 좌타자가 많아지면서 1루 수비 중요성이 커졌지만 기본적으로 1루수는 장타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지난해 14홈런 9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보여준 황대인, 11월 군필 투수를 2명이나 내주고 데려온 '10년을 책임질 4번타자' 변우혁은 KIA가 기대하고 있는 카드다. 1루수 후보로는 김석환도 있고 변우혁은 3루수로 나설 수도 있다.
KIA는 여전히 여러 포지션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후 전력 구상을 통해 어느 정도 2023시즌 밑그림을 그리고 있겠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직접 보며 경쟁을 유도하고 구체적인 시즌 플랜을 짤 계획. 포수, 1루수, 3루수, 좌익수 등 KIA가 채워나가야 할 포지션이 줄어들수록 안정감 있는 강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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