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인플레 완화 기대감 반영”

정미하 기자 2023. 1.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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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1만7177달러에 거래됐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11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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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3주 만에 최고가다.

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1만7177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29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이미지. / 로이터=연합뉴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미국 서비스 산업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1만7000달러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11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올라 11월(7.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다 지난해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경우 암호화폐 가격은 또다시 급락할 수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64%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사태, 암호화폐 업체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자회사 제네시스 내부 거래에 가담했다는 것 등은 암호화폐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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