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베일이 손흥민에게 "고마워 쏘니"...토트넘 사조직 인연
2023. 1. 10. 09:47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레스 베일(33)이 옛 토트넘 동료 손흥민(30)에게 인사를 남겼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깊은 고민 끝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축구를 하게 되어 행복했다. 꿈을 이뤘다”고 입장을 밝혔다
베일은 만 16세이던 2006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서 프로 데뷔했다. 곧이어 1년 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측면 수비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꽃을 피웠다. 2013년 여름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20년 여름에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때 베일과 손흥민이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손흥민은 베일, 조 로든, 벤 데이비스(이상 웨일스)와 함께 ‘WM(웨일스 마피아)’ 모임에 동참해 같은 세리머니를 펼치며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베일의 은퇴 소식을 듣자마자 “토트넘 레전드이자 축구계 레전드인 베일, 멋진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어 축하해! 인생의 다음 단계에도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할게”라고 적었다. 그러자 베일은 “고마워 쏘니!”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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