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반등→재수' 러셀, 키움은 믿는 구석이 있다? "푸이그 못잖은 화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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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왜 에디슨 러셀과 다시 손잡았을까.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한 키움이 러셀을 재영입하자 물음표가 뒤따랐다.
이런 러셀을 다시 불러들인 키움의 선택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러셀에게) 푸이그 못지 않은 공격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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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왜 에디슨 러셀과 다시 손잡았을까.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한 키움이 러셀을 재영입하자 물음표가 뒤따랐다. 이미 '낙제점'을 받았던 선수다. 2020시즌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그는 65경기 타율 2할5푼4리,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53이었다. 외국인 선수에 으레 기대하는 타격은 차치하고, 수비에서도 평범한 땅볼을 놓치거나 송구 실책을 범하는 '평균 이하'의 모습이었다. 시즌 뒤 퇴출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런 러셀을 다시 불러들인 키움의 선택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러셀에게) 푸이그 못지 않은 공격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의 이유는 있다. 한국을 떠난 러셀은 멕시코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멕시칸리그에 진출한 러셀은 66경기 타율 3할1푼9리, 8홈런, OPS 0.900을 찍었다. 지난해엔 80경기 타율 3할4푼8리, 24홈런, OPS 1.120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러셀의 실패 원인이 코로나19 시즌의 특수성에 있다고 봤다. 긴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리그 적응 시간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것. 러셀이 스프링캠프부터 동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시즌 수석코치 신분으로 러셀을 지켜봤던 홍 감독은 "분명히 좋은 기량을 갖고 있었다. KBO리그 적응에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러셀이 유격수 자리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시선.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유격수 자리에 김휘집(21) 신준우(22)가 번갈아 투입됐으나, 실책으로 흔들린 내야는 결국 준우승의 성적표로 돌아왔다. 홍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야구에서 센터 라인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러셀이) 유격수로 김혜성(24)과 키스톤을 이뤄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포수 이지영(37)부터 러셀-김혜성 키스톤에 이어 중견수 이정후(25)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센터라인을 그리는 눈치다.
부진 끝에 재계약에 실패했던 러셀의 KBO리그 재수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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