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S 우승 주역, 거인으로 변신한다
김정연 기자 2023. 1. 10. 09:42
루크 잭슨(31)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이하 현지 시각) “잭슨과 2년 1,150만 달러(약 14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00만 달러(약 24억 원) 바이아웃 옵션과 2025년 700만 달러(약 87억 원)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팀 옵션 실행 시 잭슨은 2023년 1만 5,000달러, 2024년 3만 2,500달러, 2025년 3만 5,000달러를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잭슨은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메이저에 데뷔한 후 1년 만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뛰어난 불펜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1년에는 시즌 71경기 70탈삼진 ERA 1.98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1차전, 3차전, 4차전에서 단 한 번의 자책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시즌 아웃을 해야 했다. 당시 현지 팬들은 애틀랜타의 최고 불펜진 중 한 명의 공백에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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