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출신+WS 우승 셋업맨…토미존으로 1년 날려도 '142억 계약'

김민경 기자 2023. 1.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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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루크 잭슨(32)이 토미존 수술로 1년을 날리고도 FA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우완 잭슨과 2년 1150만 달러(약 142억원) 계약했다.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잭슨은 2023년 300만 달러, 2024년 65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구단 옵션은 700만 달러다. 샌프란시스코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잭슨은 200만 달러를 받고 바이아웃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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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잭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완 루크 잭슨(32)이 토미존 수술로 1년을 날리고도 FA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우완 잭슨과 2년 1150만 달러(약 142억원) 계약했다.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잭슨은 2023년 300만 달러, 2024년 65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구단 옵션은 700만 달러다. 샌프란시스코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잭슨은 200만 달러를 받고 바이아웃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택사스 레인저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로 커리어가 풀리기 시작했다. 2019년 불펜에서 70경기를 뛰면서 9승, 18세이브, 9홀드, 72⅔이닝,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1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잭슨은 71경기에서 2승, 31홀드, 63⅔이닝,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셋업맨 이미지를 굳혔다. 그해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승승장구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하나만 내줄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잭슨은 지난해 4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2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실전 공백이 1년이 넘고, 올해 개막부터 함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충분히 검증된 잭슨을 믿고 잭슨의 기량보다는 저렴한 금액을 투자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잭슨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2021년 시즌 슬라이더 비중이 53.3%에 이르렀다. 아울러 시속 90마일 중반대 직구와 커브를 섞어 던진다.

한펴 샌프란시스코는 잭슨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 불펜 유니어 마르테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좌완 유망주 에릭 밀러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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