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드와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주가 4.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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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란 소식에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포드사가 당초 알려진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 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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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란 소식에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9500원(4.2%) 오른 4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포드사와의 협력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포드사가 당초 알려진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 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말이나 내다 초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이 강세 마감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실적 기대감과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에 힘입어 5.93% 오른 11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8조53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6%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54.5% 감소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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