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 돌아온 '결혼 지옥' 제작진, 오프닝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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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이 2주 만에 돌아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오프닝에서 제작진의 사과 멘트가 담겼다.
두 사람은 동네 친구였던 양가 어머니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전, 아내에게 술과 축구만 이해해달라고 했다"며 현재 생활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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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될 만한 지점 살피지 못했다"…여론 바뀔까
'결혼 지옥'이 2주 만에 돌아왔다. 대중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제작진은 오프닝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오프닝에서 제작진의 사과 멘트가 담겼다.
이날 오프닝은 제작진의 사과로 시작됐다. 제작진은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송돼 사과드린다. 우려될 만한 모든 지점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모든 시청자들이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9일 전파를 탔던 재혼 가정과 아이의 불화 편 때문이다. 양부는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시청자들의 큰 비판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결혼했음에도 여전히 싱글같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남편과 육아독박 아내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동네 친구였던 양가 어머니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아이 셋을 둘 정도로 뜨거웠던 결혼생활도 잠시 남편은 "아내에게 쌓인 게 많아 양가 부모님께 이혼 선언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카메라에 드러난 남편의 일상은 자유로워 보였다. 세 아이를 돌보며 청소, 살림까지 고군분투하는 아내와 달리, 남편은 조기 축구에 이어 후배와의 술자리까지 가지며 자신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이런 남편이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전, 아내에게 술과 축구만 이해해달라고 했다"며 현재 생활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오히려 자신들의 사이가 이렇게 된 건 아내 탓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결혼 후 아내에게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남편에게는 결혼생활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며, 이런 책임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아내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보라고 일침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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