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3]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검토...“1회 당 13만~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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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이 끝난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 백신 가격을 최대 16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되면 백신 가격을 고민해야 할텐데, 백신 1회 접종 가격은 110~130달러(약 13만~16만 원)이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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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30달러가 부합한다고 생각”
모더나가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이 끝난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 백신 가격을 최대 16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되면 백신 가격을 고민해야 할텐데, 백신 1회 접종 가격은 110~130달러(약 13만~16만 원)이 가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가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은 회당 26달러(약 3만 원)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미국 정부가 백신을 구매해서 국민들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한국도 한국 정부가 전량 구매해 전국민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방셀 CEO의 말에 따르면 각국 정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이 끝나고, 다른 감염병의 백신처럼 제약사가 직접 병원과 약국에 백신을 유통할 경우 그 가격이 5배 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와 백신 공급 계약이 끝나면, 백신 가격을 회당 110~13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데이비드 덴튼 화이자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 가격은 유지(consistent)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지난해 모더나의 매출은 184억 달러(약 22조 9000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약 5억 달러(약 6조 2000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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