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구단주 안 만났어” 토트넘, PSG서 4명 영입 시도할 가능성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PSG 선수 4명에 대해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지시간 지난 9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같이 주장하며 토트넘의 예상 목표물로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와 노르디 무키엘레,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지목했다.
이중 모로코 출신인 하키미는 인터밀란 시절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하키미의 민첩성과 공격 능력은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이 결국 에메르송 로얄은 포기한 것으로 보이고, 제드 스펜스 역시 기회를 기다리는 중인 상황에서 하키미가 두 선수보다 나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익스프레스는 “PSG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키미를 팔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각하게 되더라도 이적료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나룸마 역시 현재의 토트넘엔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올해 스물세 살인 돈나룸마는 196센티미터 장신 골키퍼다.
토트넘의 ‘터줏대감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토트넘에서 뛸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돈나룸마가 그의 장기적인 대체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익스프레스의 분석이다.
앞서 복수의 유럽 매체들은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지난주 런던의 한 호텔에서 레비 회장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한 상황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를 이끌고 있는가 하면 유럽 클럽 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축구계 전반에 대한 영향력 확대 차원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특히 토트넘에 관심이 많다는 게 여러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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