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는 병원으로, 지지자 1000명은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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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지지하며 폭력 시위를 벌인 1000여 명이 체포되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중 칼에 찔린 것과 관련한 복통으로 올랜도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아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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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지지하며 폭력 시위를 벌인 1000여 명이 체포되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패배를 불복하고 대통령 취임식(1일) 이틀 전 인수인계 없이 출국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중 칼에 찔린 것과 관련한 복통으로 올랜도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아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의사는 그의 복통이 심각하지 않은 상태며, 수술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브라질의 인도요청이 오면 보우소나루를 인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아킨 카스트로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국내 테러를 조장한 권위주의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며 "보우소나루를 즉각 브라질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지지자 수천 명이 지난 8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 등을 습격, 일부를 점거했다.
브라질 군경은 이들을 진압하고, 3개 시설을 모두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모두 1000여 명이 체포됐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폭력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재판에 회부하겠다”며 엄벌을 약속했다.
폭도들은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 등을 휩쓸고 창문, 가구, 미술품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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