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주장 이주영, “평생 기억 남을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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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마지막 시즌이라서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주영은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오프에 가고, 대학 마지막 시즌이라서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단 중앙대가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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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주장 이주영(183cm, G)은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2023년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대 입학하자마자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던 이주영은 부침도 겪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했다.
9일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주영은 “(대학 4학년이 되는 게) 실감이 안 난다. 그런 생각보다 빨리 리그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있고, (대학) 마지막 시즌이라서 기대가 된다. 지난 시즌이 재미있어서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삼일상고 재학 시절부터 지켜볼 이주영의 표정에서 다른 어느 때보다 여유가 느껴졌다.
이주영은 “저학년 때보다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 듯 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에는 달라졌다. 2022년 대학농구리그 14경기 평균 29분 59초 출전하고도 총 실책이 13개, 평균 0.9개로 확 줄였다. 리딩 가드의 부담을 덜어낸 것도 한몫 했다.
이주영은 “지난 시즌 잘 했다는 생각은 안 한다. 경험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실패도 많이 했고, 극복도 했기에 그런 것 때문에 여유가 생긴 게 아닌가 싶다”며 “1,2학년 때보다 주어진 역할이 명확했다. 1,2학년 때 헤맸다. 지난 시즌에는 내 장점인 슛을 형들이 살려주려고 도와줬고, 또 동기나 후배들, 오수환이나 강현수, 김휴범이 도와줬다. 실책은 동료들 덕분에 줄일 수 있었다. 1,2학년 때 실수를 많이 했기에 연습을 통해서, 선생님의 지적을 통해서, 꾸준하게 연습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평균 4.0개 실책으로 다시 많은 실책을 쏟아냈다.
이주영은 “내가 생각할 때 MBC배에서 내 공격할 기회가 더 많았다. 그 때도 어이없는 실수보다 뭐를 하려고 하는 실수였다. 그런 부분에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평균 득점을 살펴보면 10.8점과 16.5점으로 득점력이 대폭 상승했다.
어느 대학이든 대학 졸업생 공백을 메워야 한다. 중앙대는 박인웅과 문가온, 정상훈이 팀을 떠났다.
이주영은 “올해 선수 구성이나 스타일이 지난해와 다르다. 해결사보다는 우리끼리 많이 움직인다. 그래서 형들이 나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거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올해 대학농구리그는 최근 개막 시기보다 빠른 3월 초로 알려져 있다. 이제 대학농구리그 개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주영은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오프에 가고, 대학 마지막 시즌이라서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단 중앙대가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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