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빵 2도 흥행?" 페슈츠리 이은 맘모스빵 나왔다

CU, '1905 딸기잼 맘모스빵' 출시

고대1905 딸기잼 맘모스빵 연출사진. CU 제공.

[파이낸셜뉴스] CU가 올해 업계 디저트 시장을 이끌어갈 상품으로 '고대1905 딸기잼 맘모스빵'을 내놓았다.

10일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고대빵 2탄인 맘모스빵이 1탄 사과잼 페스츄리만큼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고려대와 협업해 오는 11일부터 '고대1905 딸기잼 맘모스빵'을 출시한다.

고대1905 맘모스빵은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빵 반죽을 사용하고 고소한 소보로를 올렸다. 빵 단면엔 완두와 통단팥 앙금을 발랐고 버터크림과 딸기잼으로 만든 토핑을 빵과 빵 사이에 담았다.

5겹으로 층층이 쌓인 맘모스빵 단면에 각각의 재료들의 다채로운 색감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반갈샷(상품을 반으로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트렌드를 겨냥해 기획됐다.

제철인 국내산 딸기로 만든 딸기잼을 활용해 달콤한 맛을 냈다. 전체 중량은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230g이다. 다른 맘모스빵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려대와 협업해 저온 숙성 반죽을 활용한 특제 레시피를 적용했다. 앙금과 딸기잼도 시중 상품 대비 20% 이상 늘렸다.

지난달 CU가 선보인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는 출시 첫 달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누적판매량은 20만개를 넘겼다.

CU의 지난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120.6% 증가했다. 2020년 15.1%, 2021년 13.8%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CU의 디저트는 지난해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신장률만 비교해보면 전년(2021년)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은 업계 소비 문화를 주도하는 20대와 30대가 전체 고객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