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캡틴’ 베일 깜짝 은퇴… 손흥민 “행운이 가득하길”

이영빈 기자 2023. 1.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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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베일. /AP 연합뉴스

개러스 베일(34·웨일스)이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10일 “고민 끝에 클럽 및 대표팀에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꿈을 이루게 돼 행운이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이었다. 사우샘프턴에서의 첫 터치부터 LA FC에서의 마지막 터치, 그리고 그 사이 모든 것에 감사하다. 111번이나 조국을 위해 뛰고, 주장 완장을 찬 것도 꿈을 이룬 것”이라고 썼다.

베일은 2006년 16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서 프로 데뷔했다. 2007년에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2012-2013시즌 44경기에서 26골 15도움을 올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활약했다. 2020년 9월엔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고, 지난해 6월 미국 LA FC로 이적해 뛰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111경기를 뛰면서 41골을 넣었다. 64년만에 웨일스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과 축구의 레전드. 환상적인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을 축하한다. 다음 챕터에도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베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베일도 “고마워, 소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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