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조6000억원'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

정영희 기자 2023. 1. 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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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조단위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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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카타르에너지 알 아무디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카타르 RLPP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설계 조달 공사 계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조단위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총 계약금액 약 3조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1조6000억원이다.
사업장 위치도/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담당하며, 유틸리티 기반시설은 CTCI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타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 경험이 많은 중동에서 주력 상품을 수주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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