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선익시스템, 애플 이르면 올해 봄 VR 헤드셋 출시 소식에 관련기술 부각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르면 올해 봄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선익시스템의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선익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0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밍치궈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봄 또는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6월 개발자 행사에서 VR 헤드셋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출시하는 VR기기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이며 이 헤드셋은 'xr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애플이 VR 기기를 출시하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익시스템은 증강현실(AR)과 VR기기 생산에 들어가는 증착 장비 공급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두산솔루스, CSOT 등이다. 애플 VR 기기 출시 소식에 관련 산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선익시스템의 주가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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