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예약 7000% 폭증"…설 연휴 해외여행 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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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보다 폭증하는 분위기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중 다수가 동남아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출발 기준 패키지 상품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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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54%·일본 30%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보다 폭증하는 분위기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중 다수가 동남아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출발 기준 패키지 상품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7015% 폭증한 수치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서도 절반(52%) 수준을 회복했다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예약자 10명 중 8명이 동남아와 일본 여행에 집중됐다. 동남아 비중이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30%), 유럽(7%)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36%), 태국(17%), 필리핀(12%)으로 관광객이 몰렸다. 일본 내에서는 북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 여행객이 32%로 가장 많았다. 연휴 전날인 20일에 떠나는 여행객도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연휴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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