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내년까지 신작 공백…목표가↓ -메리츠

김보겸 2023. 1. 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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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신작 공백기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공개될 신작 정보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출시를 예상하는 점이 합리적"이라며 "기존 게임의 하향 사이클을 버티기에는 다소 긴 텀"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한다"며 "크래프톤은 아직 3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혹은 자체 스튜디오를 통해 시장을 흔들 다음 게임을 기다려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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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신작 공백기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으며 적정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9일 기준 17만1500원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사진=크래프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4분기 크래프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오른 4509억원과 75.1% 상승한 753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PC와 모바일 매출은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2일 발매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내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300만장 판매를 가정했으나 스팀 최적화에 잡음이 일어나며 초기 흥행이 예상 대비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150만장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수 1년째 접어든 언노운월즈의 영업권 재평가에 따른 영업비용과 기타비용도 반영될 예정이다.

PC와 콘솔 위주의 게임 스튜디오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이어가는 크래프톤의 장기 전략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23년 기대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 바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월 실적 발표에서 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준비 중인 신작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공개될 신작 정보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출시를 예상하는 점이 합리적”이라며 “기존 게임의 하향 사이클을 버티기에는 다소 긴 텀”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한다”며 “크래프톤은 아직 3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혹은 자체 스튜디오를 통해 시장을 흔들 다음 게임을 기다려 본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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