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엔솔, 수요 부진 우려 과도… 1분기부터 성장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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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불거진 수요 부진 우려는 과도하며 여전한 K-배터리에 대한 수요로 2023년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테슬라 공장의 가동률 조정으로 원통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액이 추정되지만, EV용 파우치배터리는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 및 포드 등 EV 고객사향 매출 호조로 양호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영업이익은 성과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약 30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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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불거진 수요 부진 우려는 과도하며 여전한 K-배터리에 대한 수요로 2023년 견조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수요 둔화를 일부 반영해 목표 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67만원으로 하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분기 8조5000억원의 매출액, 23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214% 늘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55% 급감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테슬라 공장의 가동률 조정으로 원통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의 매출액이 추정되지만, EV용 파우치배터리는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 및 포드 등 EV 고객사향 매출 호조로 양호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영업이익은 성과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약 30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비수기와 환율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월 30일 우리사주 보호예수(전체 주식의 3.4%)가 해제되면서 수급 부담이 존재하나, 실적과 수요 우려는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2020년 유럽 완성차 시장이 20% 역성장했지만 전기차 판매가는 오히려 137%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한다”면서 “1월 전기차 판매 수치가 올해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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