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사라진 호날두, FIFA23 올해의 팀에서도 제외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를 다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됐다.
유럽을 떠난 그가 게임 무대에서 먼저 달라진 대접을 확인했다.
미국게임업체 ‘EA스포츠’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개 투표를 시작한 FIFA23 올해의 팀(TOTY) 공격수 후보군에서 호날두가 아예 제외됐다.
축구게임 FIFA시리즈를 서비스하는 EA스포츠는 공격수(30명)와 미드필더(30명), 수비수(30명), 골키퍼(1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팬들의 투표를 받아 19일 최종 11명을 발표한다.
FIFA시리즈 올해의 팀 투표가 공신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가 올해의 팀도 아닌 후보군에서 빠진 것은 이례적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 공개된 FIFA23 선수 능력치 선공개에서 전체 선수 가운데 8번째로 높은 능력치(90점)를 인정받았다.
호날두의 후보군 제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로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놓이더니 매끄럽지 않은 결별로 아쉬움을 모았다. 호날두는 유럽 잔류를 원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컵에선 더 이상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날두의 라이벌로 손꼽히던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이 조국인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것과 비교됐다. 당연히 메시는 이번 투표에서 공격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31)은 단짝인 해리 케인(30·이상 토트넘)과 함께 이번 투표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년간 이 투표에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