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골프도 좀 잘쳐봐!”...베일 은퇴에 대표팀 ‘절친’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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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은퇴에 웨일스 대표팀 동료 아론 램지가 재치있는 한마디를 건넸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신중하고 거듭된 고민 끝에, 나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지금부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화려한 경력을 남긴 베일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일의 은퇴에 웨일스 대표팀 동료였던 아론 램지도 한마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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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가레스 베일의 은퇴에 웨일스 대표팀 동료 아론 램지가 재치있는 한마디를 건넸다.
베일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신중하고 거듭된 고민 끝에, 나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지금부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웨일스의 전설적인 선수다. 베일은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1군에 데뷔해 이듬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201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전설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일명 ‘BBC 라인’을 구축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그리고 이적한 첫 시즌에 곧바로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에도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큰 기여를 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선수였다. 베일은 유로 2016에서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입증했고 해당 대회에서 조국을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올해에는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에 올려놓으며 웨일스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화려한 경력을 남긴 베일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소감을 전했다. 베일은 성명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이뤄 대단한 행운이었다. 나는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들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정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변함없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내 인생의 다음 챕터로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의 은퇴에 웨일스 대표팀 동료였던 아론 램지도 한마디를 건넸다. 램지는 10일 자신의 SNS에 “베일의 선수 생활 마무리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 정말 대단한 커리어를 보냈다. 너와 옆에서 동료로 뛰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경험이며 마법같은 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골프 핸디캡도 낮추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선수 시절에도 종종 골프를 칠 정도로 골프 애호가다. 이따금 컨디션 난조 때는 비판을 받던 이유이기도 했다.
램지가 말한 핸디캡이란 골프에서 자신의 타수에서 코스의 표준 스코어를 뺀 값으로, 적을수록 잘 친다는 의미다. 램지는 베일이 이제 골프도 좀 잘쳐보라는 의미에서 건넨 장난인 것이다. 베일의 절친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램지의 재치있는 축하 문구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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