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보다 좋다" 호평 들은 前 KBO 외야수, CIN와 마이너리그 계약

김민경 기자 2023. 1. 10.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하스가 첫 시즌 중반에 합류했을 때보다 라모스 느낌이 더 좋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간)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외야수인 라모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는 조건이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 팀인 kt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라모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로하스가 첫 시즌 중반에 합류했을 때보다 라모스 느낌이 더 좋다."

전 kt 위즈 외야수 헨리 라모스(31)가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간)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외야수인 라모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는 조건이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 팀인 kt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2020년 MVP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2017년 처음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왔을 때보다 기대가 높았던 외국인 타자였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 kt와 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한국에서 재기를 꿈꿨다.

kt 베테랑 박경수는 처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라모스를 보며 "로하스가 첫 시즌 중반에 합류했을 때보다 라모스 느낌이 더 좋다. 공·수·주가 다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호평했고, 이강철 kt 감독 역시 "발사각과 타구 속도가 아주 좋다. 준비를 잘했다. 지금 몸 상태는 팀 야수 중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후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kt와 라모스의 동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라모스는 지난해 4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나섰다가 사구에 오른발을 맞았는데, 병원 검진 결과 새끼발가락이 골절되면서 최소 4주에서 6주 진단을 받았다. kt는 순위 싸움을 위해 라모스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고, 한 달 뒤 앤서니 알포드(29)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면서 라모스와 결별을 선택했다.

라모스는 KBO리그에서 18경기, 타율 0.250(72타수 18안타), 3홈런, 11타점, OPS 0.721을 기록하고 떠나야 했다.

라모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애리조나 소속으로 2021년 딱 한 시즌을 뛰었다. 18경기에서 타율 0.200,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통산 916경기에서 타율 0.282(3253타수 918안타), 80홈런, 443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라모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로스터 진입 경쟁에서 살아남아 다시 한번 꿈의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