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까지 2경기…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우승으로 보답"

한종훈 기자 2023. 1.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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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전 2경기만 더 치르면 베트남 축구와 작별한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AFF컵에서 인도네시아에 26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했다"면서 "팀의 노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결승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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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은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 모습. /사진= 뉴스1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전 2경기만 더 치르면 베트남 축구와 작별한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으로 반드시 해피엔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은 지난 9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F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1·2차전 합계 2-0으로 승리한 베트남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 정상 탈환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태국 승자와 13일 결승 1차전, 16일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AFF컵에서 인도네시아에 26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했다"면서 "팀의 노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결승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은 "1차전에서 비긴 뒤 많은 분석을 했고, 중앙 수비수 사이의 간격이 약점이라고 파악했다"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해 공격수 2명을 선발로 내세웠고,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AFF컵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결승전 2경기만 더 치르면 6년 동안의 동행이 끝난다.

박항서 감독은 "나는 아직 평범한 감독이다. 함께한 코칭스태프, 선수 중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면서 "우승을 통해 베트남 축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 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베트남이 경기를 매우 잘 풀었다.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베트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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