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엔솔, 단기 부진 불가피…1분기 중 바닥 형성 전망"

신하연 2023. 1. 10.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단기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 성장률 전망치의 조정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셀 메이커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1분기 말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실적 발표 및 테슬라의 인도 대수 가이던스 조정 이후 단기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전망치 하향 시기…테슬라 인도 대수 가이던스 조정이 관건"
목표가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하나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단기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기존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수요 성장의 기울기가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한 가운데 당분간 2023년 및 중장기 전망치 하향 조정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4분기 실적이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2%, 전분기 대비로는 11%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하락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453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일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사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전사 실적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와 지난 2021년 당시 설정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리콜 충당금의 비용 증가가 반영되면서다.

김 연구원은 "인센티브와 리콜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200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분기에 전통적으로 전기차 판매대수가 4분기 대비 부진한 것과 최근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 감안할 때 매출은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2023년 인도 대수 성장률 목표치가 기존 전년 대비 50% 증가에서 30%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테슬라향 매출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 성장률 전망치의 조정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셀 메이커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1분기 말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실적 발표 및 테슬라의 인도 대수 가이던스 조정 이후 단기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84.8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6.36%다. 전일 종가는 46만40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