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IP 확장 협력키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넥슨 사옥. /사진=뉴스1

넥슨은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한 원작 판권과 개발하고 있는 오리지널 아이템, 확보한 창작자 라인업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신규 지식재산권(IP) 기획과 개발에도 상호 협력, 장르와 미디어를 초월한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가 보유한 영화·드라마 등 영상·게임 제작 노하우와 IP를 상호 제공한다. 공동 투자·제작, 제휴사업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양사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홍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MOU를 통해 영상·게임 등 장르 구분 없이 창작자의 세계관·비전을 확장시키는 등 IP 라이프 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해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넥슨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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