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에 밀린 ‘챔피언’ 황인수 “입식 이기고 MMA 시합 한번 더 가능”

황효이 기자 2023. 1.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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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 명현만(38)의 빅 매치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황인수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을 2라운드 34초 만에 꺾으며, 로드FC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그는 모든 시합을 KO로 끝내 왔기에 화끈한 경기력으로 많은 격투기 팬에게 사랑받아 왔다.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수 앞에 새로운 호적수가 등장했다. ‘입식 최강자’로 불리는 명현만이 황인수와 SNS를 통해 디스하며, 설전을 벌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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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은 로드FC에서 ‘전 UFC 파이터’ 데니스 스토니치(43), ‘현 UFC 파이터’ 크리스 바넷(37)을 상대로 펀치를 통해 KO 승을 거둔 입식 강자이다. 꿈의 무대였던 K-1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어 입식 격투기에서는 잔뼈가 굵다.

두 파이터의 시합이 성사될 시 MMA 룰과 입식 룰이란 선택지가 생긴다. 황인수는 ‘입식 최강자’ 명현만에게 입식 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조건 이긴다 생각하고 시합을 준비하지, 밑밥을 깔라고 킥복싱으로 하자는 게 아니다. 킥복싱 최강자 명현만 선수를 이겨야지 킥복싱으로 최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하는 거기 때문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입식이든 MMA든 다 자신 있다”고 황인수는 입식 경기를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황인수는 “내가 입식 이기고 MMA 시합 한 번 더 해도 되고, 밑밥 깔라는 게 아니라 그냥 입식으로만 이겨야지 의미가 있는 거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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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현만이 로드FC 정문홍 회장을 직접 찾아가 황인수와의 매치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현재 로드FC는 명현만과 황인수의 경기 성사를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조율하고 있다.

명현만은 황인수뿐만 아니라 ‘로드FC 악동’ 권아솔(36·FREE)과 설전을 펼쳐왔다. 명현만은 황인수보다 권아솔과의 관계 정리를 더욱 중요시했다.

“황인수 선수는 사실은 관심도 없다. 황인수 선수는 제가 분명히 그냥 이길 것 같고, 시합이야 잡아주시면 단순히 스파링으로 끝날 거 정말 멋있게 싸울 수 있는 건데, 어쨌든 저는 (권)아솔이와의 관계가 더 크다”며 명현만은 황인수를 뒷전으로 보았다.

황인수, 권아솔과 디스를 주고받은 명현만이 삼각관계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많은 격투기 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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