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전 동료’ 외야수 필립스, 에인절스와 계약

[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인절스가 필립스와 계약한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등 현지 언론들은 1월 1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외야수 브렛 필립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필립스와 1년 12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 지난 10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된 필립스는 3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1994년생 우투좌타 외야수 필립스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고 마이너리거였던 2015년 여름 카를로스 고메즈와 트레이드로 조시 헤이더, 애드리안 하우저와 함께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여름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2020년 8월 루시우스 폭스와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2년 여름 볼티모어로 이적해 볼티모어에서 시즌을 마쳤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354경기 .188/.273/.348 28홈런 93타점 36도루. 빠른 발과 준수한 장타력을 가졌지만 정교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필립스는 타격보다 수비에서 빛나는 선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가진 뛰어난 수비수로 외야 전 포지션을 탄탄히 지킬 수 있는 선수다.

에인절스는 40인 로스터에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테일러 워드, 헌터 렌프로, 조 아델, 미키 모니악 등 5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 쪽에 치중된 선수들. 필립스는 에인절스 외야 수비력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전망된다.(자료사진=브렛 필립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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