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벨기에 떠난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 [오피셜]

[뉴스엔 김재민 기자]

포르투갈이 마르티네스를 신임 감독으로 선택했다.

포르투갈 축구 연맹은 1월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포르투갈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자국 출신 감독을 포함해 다양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 끝에 마르티네스 감독을 선택했다.

스페인 출신인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페인 밖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왔다. 2007년 스완지 시티 감독으로 데뷔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위건 애슬래틱을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에버턴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벨기에를 이끌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 3위를 기록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로 2020에서는 8강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맛봤다.

기록 면에서는 FIFA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벨기에의 '황금 세대'를 이끌고 결승전 한 번 오르지 못했던 점은 비판점이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은 오는 2024년 열리는 유로 대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맡게 될 예정이다.(자료사진=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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