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품에 안을까…오스카 레이스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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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을까.
'헤어질 결심'이 11일(한국시간) 오후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노린다.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는 골든글로브와 최근 들어 자주 인연을 맺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구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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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을까.
'헤어질 결심'이 11일(한국시간) 오후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노린다.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4일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는 골든글로브와 최근 들어 자주 인연을 맺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구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도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오스카 레이스를 시작했다.
강력한 경쟁작은 독일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다.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반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1930년, 197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리메이크 됐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로 독일어로 만들어져 사실성을 살렸다. 외신에서 '헤어질 결심'과 함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복병으로는 인도영화 'RRR', 벨기에의 '클로즈'가 꼽히고 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이 시상식을 시작으로 15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19일 영국 아카데미 등 오스카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주요한 시상식들이 잇따라 열린다. 시상식 시즌은 분위기를 많이 탄다는 것을 생각하면 골든글로브 수상은 매우 중요하다.
시상식은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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