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수익성 악화로 4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하향'-하나

홍순빈 기자 2023. 1.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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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엔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92%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237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기대치(4534억원)를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메탈 가격과 판가 간 래깅이 가장 짧은 소형 전지는 일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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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판가 하락과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장기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0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엔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92%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237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기대치(4534억원)를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메탈 가격과 판가 간 래깅이 가장 짧은 소형 전지는 일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사 실적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반영과 2021년 당시 설정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리콜 충당금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8%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0%포인트(p) 하락했다"며 " 인센티브 및 리콜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5200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87%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550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요 성장의 기울기가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한 가운데 당분간 올해와 중장기 전망치 하향 조정의 시기를 거쳐야한다"며 " 전방 수요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1분기 말 LG엔솔의 분기 실적 발표와 테슬라의 인도 대수 가이던스 조정 이후 단기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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