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멀어지는 릴리드의 우승 도전, 선두권에서 몰락해 PO도 위태롭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하락세가 확연하게 보인다.
시즌 초 서부 선두권을 지키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포틀랜드는 9일(한국시간)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서 105-117로 완패했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4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고, 시즌 한 때 9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을 내달리며 컨퍼런스 다크호스로 평가받기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하락세가 확연하게 보인다. 시즌 초 서부 선두권을 지키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포틀랜드는 9일(한국시간)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서 105-11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틀랜드는 3연패 및 최근 9경기 2승 7패 부진에 빠졌다.
견고하게 지켜왔던 5할 승률 고지도 내주며 시즌 20패(19승)째를 기록했다. 5할 승률 붕괴는 포틀랜드 입장에서 다소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4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고, 시즌 한 때 9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을 내달리며 컨퍼런스 다크호스로 평가받기도했다.
하지만 12월 중반, 및 1월 초 들어 경기력이 완전히 붕괴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데미안 릴라드, 앤퍼니 사이먼스, 제라미 그랜트 등 주축 선수들은 모두 건강하게 뛰고 있다.
어느새 순위는 서부 10위까지 떨어졌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이며, 서부 11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0.5경기차, 서부 12위 유타와 1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냉정히 얘기해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불투명해졌다. 동시에 데미안 릴라드의 첫 우승 도전도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문제로 꼽힐 수밖에 없는 것은 낮은 에너지 레벨 및 수비에서의 집중력이다. 가드진 릴라드와 사이먼스는 공격력은 훌륭하나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더해 유서프 너키치도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수비력이 훌륭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제라미 그랜트, 조쉬 하트가 주전에 함께 투입되지만, 시즌 중반에 이르면서 에너지 레벨이 급격하게 저하된 것이 눈에 확연하게 보인다.
당장 이날 경기만 봐도, 상대 토론토가 실책 10개만 범한 것에 비해 포틀랜드는 22개의 실책을 범했고, 그 결과 야투 시도 기회 자체를 15번 더 적게 시도(76-91)할 수밖에 없었다.
천시 빌럽스 포틀랜드 감독은 “실책으로 인해 선수들이 엄청 고생했다. 중간에 준수한 런을 달리면서 스스로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3연패 기간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내줬다. 실책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우리의 아킬레스건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포틀랜드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부상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경기력이 시즌 초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졌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시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