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성장세 둔화에 자회사 상장 리스크…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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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실적 성장세 둔화와 자회사 IPO 부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5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 하향 속도 및 신작 일정을 반영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466억원으로 기존 대비 27%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대작 아레스를 비롯 신작 모멘텀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자회사 상장에 따른 희석 이슈와 현재 P/E 24배로 대형주 대비 밸류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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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실적 성장세 둔화와 자회사 IPO 부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5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대비 5.2% 감소한 2719억원, 영업이익을 28.8% 감소한 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신작 부재 속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기타사업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며 “모바일 게임 부문의 경우 오딘은 한국과 대만 모두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우마무스메 매출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던 동사 실적은 3분기부터 급격한 둔화세로 접어들어 4분기에도 매출은 역성장세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오딘이 현실적으로 한국과 대만 외 지역에서 의미 있는 매출 볼륨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2의 IP 확보만이 성장 재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IPO가 가능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슈를 고려시, 중복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이슈도 완전한 회피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반기 신작의 흥행 여부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성장성 회복을 가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오딘 이후 차기 대작으로 거론되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흥행 여부가 동사 고성장 재개의 핵심”이라며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의 대형 모바일 MMORPG 게임으로 2분기 국내 출시 이후 하반기 글로벌 순차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에버소울(나인아크) 및 아키에이지 워(엑스엘게임즈)의 글로벌 론칭까지 예정되어 있어 오딘에 대한 동사 매출 의존도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기존 대비 27% 하향 조정한 5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 하향 속도 및 신작 일정을 반영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466억원으로 기존 대비 27%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대작 아레스를 비롯 신작 모멘텀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자회사 상장에 따른 희석 이슈와 현재 P/E 24배로 대형주 대비 밸류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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