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33세로 현역 은퇴 [오피셜]

김재민 2023. 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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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이 축구화를 벗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LA FC는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걸출했던 18년의 경력을 뒤로 하고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리그 21골을 터트린 2012-2013시즌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아직도 거론되는 베일의 '하드 캐리' 시즌이다.

베일은 PFA 올해의 선수 2회, FWA 올해의 선수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각각 1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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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베일이 축구화를 벗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LA FC는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걸출했던 18년의 경력을 뒤로 하고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됐던 베일은 다소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는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베일은 2007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프로 선수 초기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베일은 측면 공격수로 변신한 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농락했다. 특히 리그 21골을 터트린 2012-2013시즌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아직도 거론되는 베일의 '하드 캐리' 시즌이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BBC' 트리오를 이루며 유럽을 호령했다. 그러나 20대 후반 들어 부상이 늘어나면서 기량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졌고 2020-2021시즌 토트넘 임대로 친정팀에 잠시 돌아오기도 했다. 2022시즌을 LA FC에서 보낸 베일은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트로피 수납장을 화려하게 채웠다. 3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1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과 함께 무려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올렸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베일은 PFA 올해의 선수 2회, FWA 올해의 선수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각각 1회 수상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3차례 포함됐다. UEFA 올해의 팀에는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도 1회 선정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A매치 111경기 41골을 터트린 베일은 웨일스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 중이다. 그의 활약으로 웨일스는 유로 2016,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밟았다.

베일은 "심사숙고 끝에 클럽과 대표팀 축구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밝힌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플레이한 내 꿈을 실현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느낀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자료사진=가레스 베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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