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지난해 141억 영업손실…상장 후 첫 연간 적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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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샘에 대해 마케팅비 부담에 수익성 부진, 론칭을 앞둔 디지털전환(DT) 애플리케이션 성과 추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목재 가격에 올해 판매하는 상품 재고의 원가는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3월과 8월 B2C 부문 DT(디지털 전환) 앱 론칭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마케팅비 지출, 최적화를 위한 추가 개발비 지출 등이 변동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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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샘에 대해 마케팅비 부담에 수익성 부진, 론칭을 앞둔 디지털전환(DT) 애플리케이션 성과 추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샘(009240)의 9일 종가는 4만7550원이다.
한샘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은 50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7억원 적자를 추정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4.3% 하회, 영업이익은 38억원 흑자를 내다본 시장의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작년 4분기를 감안한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41억원 적자”라며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전방 지표에 매출액 감소세는 이어진 반면, 신제품 판촉을 위한 마케팅비지출, 기존 오프라인 매장 리모델링 비용 부담에 변동비는 되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올해 매출액은 2조188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8.9% 증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1만8000건으로 기저를 다진 주택 거래량은 올해 100만7000건으로 10.4% 증가할 전망이다. 고금리 환경에도 실수요 가계가 주택을 구매할 때 부담하는 제반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택 거래량 반등에 따른 홈리모델링 수요 회복을 내다보는 가운데, 신축 주택 입주 또한 35만3000건으로 6% 증가하며 홈퍼니싱 부문 가구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방 지표 회복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하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목재 가격에 올해 판매하는 상품 재고의 원가는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3월과 8월 B2C 부문 DT(디지털 전환) 앱 론칭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마케팅비 지출, 최적화를 위한 추가 개발비 지출 등이 변동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 속에서 심기 시작한 씨앗이 싹을 틔울 준비 중”이라며 “물을 대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고 여전히 부담이지만 론칭 이후 분기마다 얻어낼 과실(MAU, 실측신청률 등)을 관측하며 투자포인트를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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