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보여주지 못한 방식을 보여주는 책"…'셜록 홈즈의 머릿속'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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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두 삽화가가 그들의 영웅이었던 탐정 셜록 홈즈의 사건조사 과정을 그래픽 노블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에 기존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영화·드라마화 한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개성을 드러낸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정교하게 계산된 트롱프뢰유(실제의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를 통해 셜록 홈즈의 눈으로 실마리를 보게 된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싫어하는 사람조차 눈길이 가는 독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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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프랑스의 두 삽화가가 그들의 영웅이었던 탐정 셜록 홈즈의 사건조사 과정을 그래픽 노블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들은 소설의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접근법을 달리해 다락방으로 상징되는 홈즈의 두뇌로 잠입하는 방법을 설정했다. 이에 기존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영화·드라마화 한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개성을 드러낸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정교하게 계산된 트롱프뢰유(실제의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를 통해 셜록 홈즈의 눈으로 실마리를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가 어떻게 단서들을 엮어서 놀랍고도 그럴싸한 결론을 끌어내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전에 보지 못한 방식으로 책이라는 미디어를 경험하게 한다. 한가운데에서 시작해 사방팔방으로 눈을 돌리라고 한다. 바깥 윤곽을 살핀 다음 중앙의 구체적인 내용을 뜯어보게도 한다. 책장을 둘둘 말아 보고, 불빛을 비춰 보라고도 한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싫어하는 사람조차 눈길이 가는 독특한 책이다.
◇ 셜록 홈즈의 머릿속/ 시릴 리에롱·브누아 다앙 글/ 최성웅 옮김/ 신북스/ 1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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