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이 아웃풋 결정'…강원 새 수장 김병지가 바란 합리모형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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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 첫 '클럽 수장'으로 거듭난 강원FC 김병지(53) 제9대 대표이사는 '인풋, 아웃풋' 개념 강조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협회(부회장) 시절에 맡은 실무가 저변확대, 생활축구 확대였다. 유소년 축구는 유스에 국한한 게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팀 (경쟁력)까지 이어진다. 유소년 버스도 같은 맥락이다. 유소년 선수들이 전지훈련이나 대회를 치르러 갈 때 (이동 부담 없이)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재능있는 유소년이 향후 강원을 더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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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기자] 축구 인생 첫 ‘클럽 수장’으로 거듭난 강원FC 김병지(53) 제9대 대표이사는 ‘인풋, 아웃풋’ 개념 강조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영표 전 대표이사 배턴을 이어받기까지 고초를 겪은 탓에 ‘합리적 모형’을 구축해 경영 능력을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새 대표로 추천한 김 신임 대표는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김 대표는 1992년 프로축구에 데뷔해 통산 최다 출장(706경기), 골키퍼 최다 득점(3득점), 최다 무실점 경기(229경기), 최다 연속경기 무교체 출장(153경기) 등 기록을 썼다. A매치는 통산 61회 출전.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돼 축구 행정가의 삶을 시작한 그는 올해부터 클럽 경영자로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김 대표는 9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중 증대와 업무 효율이라는 두 가지 당면 과제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시즌 평균 3000명대에 미치지 못한 홈 관중 증대 방안으로 “(선수 시절부터) 경험상 팀 성적이 좋을 때 가장 많은 관중이 온 것 같다. 또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며 “양현준이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평균 5000명씩 올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팀 성적에 대해서는 “단계적 목표를 두고 있다. 다만 (올해) 지난시즌만큼은 해야(6강)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K리그 구단 연봉 지출 현황이 나왔는데, 전북과 울산이 압도적이다. 나머지는 차등이 있다. 그 범주에서 생각하면 (성적이) 좋지 않았나. 프로스포츠는 선수단 스쿼드에 따라 결과를 평가한다. 강원도 그 범주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지난해 선수단 연봉으로 총 94억원을 썼다. K리그1에서 여섯 번째로 많았는데 리그에서도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투자 대비 효율성 기조를 강조할 뜻을 보였다.
프런트 운영에 대해서도 ‘타임제’ 도입 등을 언급했다. 그는 “사무국 직원의 복지, 일할 분위기를 더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 팀이 (사무국을) 강릉으로 이전하는 것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는데 근무 위치 등도 효율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유소년 선수단 버스 지원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그는 “협회(부회장) 시절에 맡은 실무가 저변확대, 생활축구 확대였다. 유소년 축구는 유스에 국한한 게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팀 (경쟁력)까지 이어진다. 유소년 버스도 같은 맥락이다. 유소년 선수들이 전지훈련이나 대회를 치르러 갈 때 (이동 부담 없이)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재능있는 유소년이 향후 강원을 더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강원 축구전용구장 추진 등 구단 내 이슈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타당성 검증을 통해 도지사 등과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누겠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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