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친강 中외교장관과 첫 통화…한중관계·한반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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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축하 인사 겸 첫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약 50분 간 통화에서 양 장관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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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축하 인사 겸 첫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정상간 교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외교장관간 상호 방문을 초청하고 정례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2+2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차관급 인문교류촉진위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급망 대화, FTA 후속협상, 미세먼지·기후변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은 한중 간 공동이익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의 방역조치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진 것임을 설명했으며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 상황 안정, 경제회복 등 다양한 지역·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서도 서로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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