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빈다'…손흥민, 현역 은퇴 베일에게 작별인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레스 베일(웨일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많은 고심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한 것을 발표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 2005-06시즌 사우스햄튼(잉글랜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7-08시즌부터 6시즌 동안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이영표의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던 베일은 지난 2013-14시즌을 앞두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8000만파운드(약 1213억원)의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며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베일은 지난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에서 활약을 이어갔지만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A매치 11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트린 베일은 유로 2016, 유로 2020,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가운데 웨일스의 58년 만의 메이저대회 출전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일의 은퇴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축구의 레전드다. 놀라운 커리어를 달성한 것에 축하를 보낸다'며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베일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동료 공격수로 함께 활약했다. 4900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베일은 손흥민이 지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할 당시 자신의 팬들에게 손흥민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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