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식료품價 상승 둔화에 美 기대인플레이션 18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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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현지 시각)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지난달(5.2%)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실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가격 결정, 노동자의 임금 인상 요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상승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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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 이는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현지 시각)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지난달(5.2%)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뉴욕 연은이 조사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인상이 둔화한 것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춘 주요 원인이다. 지난달 이뤄진 조사에서 1년 후 휘발유 가격은 4.1% 오르고, 식료품 가격은 7.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보다 각각 0.7%포인트 낮다. 주택임차료는 9.6%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조사 때보다는 0.2%포인트 낮아졌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0%로 나타났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비를 줄일 전망이다. 응답자들은 1년 후 가계 지출 증가율이 5.9%가 될 것으로 답했다. 이는 전월(6.9%)보다 1.0%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실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가격 결정, 노동자의 임금 인상 요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상승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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