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흐무트~솔레다르 진격 개시…"바흐무트의 한 마을 점령"

정윤미 기자 2023. 1. 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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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바흐무트 한 마을을 점령했다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방위본부가 밝혔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 DPR 영토방위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3년 1월9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영토의 바흐무츠케 마을이 러시아군에 의해 해방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러시아군이 솔레다르에서 또다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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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자치정부 "바흐무츠케 마을, 러군에 의해 해방" 주장
우크라군 "러군, 와그너용병 대거 투입해 솔레다르 공격 개시"
최근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그 사이 위치한 바흐무츠케 마을.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2023.01.10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군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바흐무트 한 마을을 점령했다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방위본부가 밝혔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 DPR 영토방위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3년 1월9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영토의 바흐무츠케 마을이 러시아군에 의해 해방됐다"고 주장했다.

DPR 주장에 대해 CNN은 독자 검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흐무츠케 마을은 최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내 솔레다르와 바흐무트 사이에 있다. 행정 구역상 바흐무트에 속해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바흐무트와 솔레다르를 "전선 가운데 가장 피비린내 나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러시아군이 솔레다르에서 또다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리아르 부장관은 "적군이 솔레다르 점령 시도 실패 이후 퇴각하고 나서 다시금 재집결해 손실 복구, 추가 공격부대 배치, 전술 변경을 하고 강력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러시아가 솔레다르 인근에 "더 많은 부대를 집결시킬 수 있다"며 민간 용병부대 와그너 대원과 정규군을 모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키우 셰브첸코베 마을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마을은 지난해 6개월간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9월 해방됐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셰브첸코베 이장은 "부상자 중에 목에 파편을 맞은 아이가 있다"며 "그 소녀는 즉시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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